LG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를 선보인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
LG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를 선보인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

씽큐 TV, 음성인식 기능 적용

올레드 TV, 알파9 채용 화질 개선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LG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 2018년형 ‘씽큐 TV’를 공개한다.

‘LG 씽큐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더욱 편리하고 다채로운 TV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TV를 손쉽게 제어하고, 콘텐츠를 검색하고,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IoT기반 가전을 작동시킬 수 있다.

LG 씽큐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또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예를 들어 “시네마 모드로 변경해줘”, “지금 보고 있는 프로그램 끝나면 꺼줘”, “게임기에 연결해줘” 등과 같이 음성만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

LG 씽큐 TV는 콘텐츠 검색도 편리하다. 예를 들어 “스칼렛 요한슨이 나오는 영화 찾아줘”라고 하면 TV 프로그램, VOD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 또 “지금 보는 드라마 주인공이 누구야?”, “이 드라마의 줄거리 알려줘”와 같은 질문도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 정보를 확인해 답을 해준다.

미국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일정, 맛집 검색, 최신 스포츠 경기 점수 확인 등 구글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정보검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식당예약이나 피자주문과 같은 서비스도 경험 할 수 있다.

공기 청정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등 구글과 연동되는 IoT 기반의 가전제품도 ‘제어’ 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을 시작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적용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주요모델에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알파9이 적용된 올레드 TV는 기존제품 대비 노이즈를 절반으로 줄였다. 총 4단계 노이즈 저감 프로세싱으로 화면상의 미세한 잡티를 제거해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명암비, 선명도, 입체감 등을 개선,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알파9은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색좌표의 기준색상을 7배 이상 촘촘하게 나눠 더욱 ‘정확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알파9이 적용된 올레드 TV는 4K 해상도의 HDR(High Dynamic Range) HFR(High Frame Rate) 영상을 지원, 화면 끌림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HFR로 제작한 영상은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으로 대부분 초당 24장으로만들어지는 영화와 비교하면 초당 화면수가 5배나 많다. 1초에 보여줄 수 있는 화면수가 많아지면 달리는 육상선수의 빠른 발도 뭉개짐 없이 또렷하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더한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올해 초 첫 선을 보인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여기에 풀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더해 LCD TV의 약점인 명암비와 빛 번짐을 개선했다.

2018년형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는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HDR을 구현할 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화질정보를 넣는다. HDR10의 경우 영상 전체에 화질 정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반면, 돌비비전의 경우 프레임별로 화질정보를 넣어주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보정이 가능하다.

LG전자는 HDR10으로 제작된 영상도 보다 정교하게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액티브 HDR’ 기능도 신제품에 탑재했다. 액티브 HDR은 기존 HDR영상에 프레임마다 화질정보를 추가로 넣어주는 ‘인핸스드 다이내믹 톤 맵핑’ 기술로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입체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를 슈퍼 울트라HD TV까지 확대 적용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인공지능과 더욱 완벽해진 화질로 기존 TV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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