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병상의례 · 임종의례 안내 매뉴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평소 번뇌가 없던 불자도 임종을 맞이할 때는 불교식으로 할 것인가, 기독교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한참 번뇌하고 갈등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자를 자기 부모처럼 여기며 돌봐주는 사람들 거의가 기독교인인 데다, 절에서는 아무도 와주는 이가 없는데 기독교에서는 매일 와서 기도해주는 게 감사하고 부러운 마음에 개종을 결심하는 이도 많다고 한다.

이렇듯 불교도였던 사람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순간에 더욱 열렬히 부처님을 찾는 게 아니라 타종교로 개종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조계종출판사에서는 병상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그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불교식 병상의례와 임종의례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환자의 가족들도 쉽게 불교식 병상의례와 임종의례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편/ 조계종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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