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 춘천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시작한 로컬푸드 시범품목 육성사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내 급식 농산물 도매업체를 통해 간접 납품하거나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1차 공급 농산물은 ▲양파 ▲양배추 ▲대파▲당근 ▲봄무(봄배추 포함) 등 5개 품목으로 봄무를 제외한 4개 품목은 올해 60개 농가에서 7ha를 재배, 수확 예상량은 370여톤이다.

새해에는 이들 5개 작목 외에 마늘, 시금치, 잡곡, 피망 등 5개 품목을 2019년에는 브로콜리, 얼갈이배추 등 10개 품목을 더 늘리며 공급 농가도 35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새해부터 이뤄지는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 실시와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급식 자재로 납품하는 로컬푸드 공급 기반시설 구축에도 나선다.

이에 시는 60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를 신사우동 시농산물도매시장 안에 신축한다.

센터는 농가 육성, 계약 재배 등을 지원하는 지원센터와 집하, 물류, 수주, 발주, 품목 관리 등을 하는 유통센터, 안전성, 친환경 인증 관리 등을 하는 인증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체계로 운영된다.

한편 지역 내 급식자재용 1차 농산물 시장 규모만 32억~4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공급기반만 갖추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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