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창업대전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과 정운찬 국무총리(맨 오른쪽 ). ⓒ천지일보(뉴스천지)

잘한 창업인은 칭찬, 잘할 창업인은 격려

[천지일보=이승연 수습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010 대한민국창업대전’ 축사를 통해 “창업을 저해하는 요인은 줄이고 창업 후 사후 지원이 가능한 중소기업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1조 원에 해당하는 창업투자펀드도 2010년까지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창업인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창업인이 ‘내가 먼저 하겠다’는 도전의식과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창업 주역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창업기업인과 예비창업인의 아이디어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창업인의 축제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우수 창업기업 대표와 창업지원 유공자, 창업지원 기관 57개를 표창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개 부문에서 57개의 상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에는 이엔테크놀로지 이태식 대표와 유티티 최규현 대표 등 총 6명이 상을 받았다.

최규현 유티티 대표는 “사실 창업이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는 것”이라며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것은 기술이나 돈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티티는 별도의 장비 없이 장비 간 직접 인터페이스(두 장치를 서로 이어주는 것)가 가능한 광 집적 접속영상전송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했다.

창업 유공자 표창을 받은 이성치 명지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실장은 “실제 시장에서 이뤄지는 창업은 5% 미만의 수준”이라며 “비록 현재는 성공할 확률이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도전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할 것”이라고 창업자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시상식에 이어 국무총리와 관계기관 업체대표들은 기술ㆍ미래ㆍ창업ㆍ동력ㆍ성장이 적힌 깃발 5개를 5대륙에 거치하는 비전 선포식도 진행했다.

▲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대한민국창업대전이 열렸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동력이라고 써있는 깃발을 거치하는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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