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 농촌마을 어르신들이 희망택시로 운행 중인 개인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경북 예천군의 농촌마을 어르신들이 희망택시로 운행 중인 개인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 예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8

[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내년 1월부터 농어촌버스 미운행지역 주민들의 교통서비스 제공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희망택시 사업지역을 현행 80개 마을에서 115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

희망택시 사업은 농어촌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전담택시를 지정해 시장이 열리는 읍면소재지를 목적지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제공사업이다.

군은 2015년 특수시책사업으로 최초 35개 마을로 시작했고 2016년부터는 승강장으로부터 700m이상 떨어진 80개마을로 확대 운행하고 있다. 주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 500m이상 떨어진 마을로 확대해 35개마을을 추가로 선정, 총 115개 마을을 운행하고 운행일수도 월 1~2일 정도 늘릴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35개 마을은 거리제한에 걸려 희망택시 사업의 혜택을 못 보던 지역으로 이번 사업 확대를 계기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예천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가용자동차의 증가와 다양한 교통수단의 발달로 침체에 빠진 관내 택시업계에도 상당한 재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군청 교통행정담당은 “앞으로도 희망택시 사업 대상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택시 이용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1인당 1000원만 지불하면 나머지 운행요금은 군에서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당초 순수 군비로 추진하던 사업을 2018년에는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으로 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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