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스님. (사진제공:광수사)ⓒ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6
무원스님. (사진제공: 광수사) 2017.12.26

광수사 경내 대적광전서 취임식·신년하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스님이 제25대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취임한다.

광수사와 대전불교사암연합회는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취임식과 신년하례를 겸한 법회를 내년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광수사 경내 대적광전에서 연다.

무원스님은 “지금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어수선하지만, 무술년(戊戌年)에는 불교계가 큰 산처럼 중심을 잡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각오에 대해서는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의 책무를 다하고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을 널리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불교사암연합회가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불교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부대중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무원스님은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해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고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부산 삼광사 주지 등을 지냈다.

2009년 국내 처음 다문화 사찰로 명성을 얻은 명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해왔던 무원스님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교의 사회복지 및 대중문화 운동에 앞장섰다.

무원스님은 타 종교와 종단 안팎을 넘나들며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경찰청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통일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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