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 방송 취소를 요청하는 글.  (출처: EBS ‘까칠남녀’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 캡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25일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 방송 취소를 요청하는 글. (출처: EBS ‘까칠남녀’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 캡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5

“EBS, 비교육적 동성애 옹호방송 즉각 취소하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EBS는 비교육적 동성애 옹호방송 즉각 취소하라, 국민 혈세 투입하는 공영교육방송 EBS는 각성하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동연, 대표 주요셉 목사)가 25일 ‘공영방송 EBS는 동성애LGBT 옹호방송 즉각 취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반동연은 “성스러운 기독교 절기인 성탄절 밤 11시 35분에 공영방송 EBS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2부작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을 방송으로 내보내겠다고 해 큰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언론방송이 일방적으로 동성애 옹호 시각에서 기사를 내보내거나 방송을 송출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어떻게 국민동의 없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 이런 논쟁거리인 내용을 성탄절에 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냐”면서 “왜 하필이면 교육방송에서 동성애 주제를 다뤄 민감하고 흔들리기 쉬운 청소년들을 자극하고 혼란에 빠뜨린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동연은 “만일 방송을 그대로 내보낸다면 우리는 EBS를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EBS 시청거부 및 폐지운동에 돌입할 것을 천명한다”며 “이러한 방송을 제작한 PD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EBS 장해랑 사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묻고, 향후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연대책임을 지울 것을 엄중히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EBS 교육방송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까칠남녀’는 이날 밤 11시 35분에 2부작인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 1부’를 방송한다.

‘까칠남녀’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평화로운 까칠학교에 특별한 전학생들이 왔다”면서 “그들의 정체는 바로 L!G!B!T! Lesbian 레즈비언, Gay 게이, Bisexual 바이섹슈얼, Transgender 트랜스젠더”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는 반동연을 비롯한 시청자들이 방영을 취소해야 한다는 요청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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