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쑤성 방문단, 해인사 등 경남의 불교 문화현지답사
한경호 권한대행 “경남도와 간쑤성은 문화·관광·경제 협력되길”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중국 간쑤성 독자출판 미디어주식회사 왕영생 이사장 등 방문단 일행이 21일 오전 경남도를 방문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불교 문화교류확대에 관해 간담회를 열었다.

중국 간쑤성 방문단 일행 8명은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합천 해인사와 통영 미륵사 등 경남과의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현장 중심으로 경남의 불교 문화·관광 자원을 살펴보고 고찰했다.

이날 환담에서 한경호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 문화가 융성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경남도와 간쑤성이 문화, 관광 등 교류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경제 분야까지의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간쑤성은 서역으로 연결된 실크로드의 관문으로서 이 지역에 있는 둔황 막고굴은 신라 시대 고승인 혜초 대사가 쓴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돼 한·중 불교 문화의 공통점을 상징할 수 있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독자출판 미디어주식회사는 12종의 정기간행물 1억 부를 발간하는 출판기업으로 간쑤성에서 매년 개최되는 실크로드(둔황) 국제문화엑스포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간쑤성 독자출판 미디어주식회사 방문단 일행의 이번 경남 방문을 통해 불교라는 공통점을 매개로 둔황 국제문화엑스포와합천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간 교류 등 양 도성 간 우호 협력 방안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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