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순풍산부인과> 아역 배우 출신 김성은(20)이 고통스러웠던 사춘기 시절을 털어놨다.

김성은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EBS <특집 다큐프라인-10대 성장 보고서> 2부 ‘이상한 봄, 사춘기’에서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와 함께 출연, 사춘기 시절에 겪은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미달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로 인해 우울증과 심지어는 자살충동까지 느꼈다”며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칼로 찌르고 싶었다. 그리고 어떤 그룹이나 공동체 안에서 일원으로 화합을 이루지 못했다”고 힘든 시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내 사춘기는 지독하게 아름다웠다”라며 “그 시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현재 그녀의 미니홈피에는 “미달이 파이팅! 김성은 파이팅!” “아픈 만큼 성숙해지니 파이팅!”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요” 등 그녀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1998년 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개구쟁이 악동 ‘미달이’로 출연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지나친 관심은 김성은에게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로 이어졌다.

한편, EBS가 공사창립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집 다큐프라임-10대 성장보고서>는 2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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