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신규개발지역 입주에 따른 송천동 권역 시내버스 노선 부분조정 추진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가 에코시티 공동주택 거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키 위해 전주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시행한다.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에코시티 주민들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19번과 49번, 62번, 131번, 554번, 559번 등 기존 6개 시내버스 노선을 에코시티 내부로 노선을 변경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2017하반기 전주시내버스 부분 노선개편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개편으로 인해 에코시티에는 총 17대, 하루 177회의 시내버스가 다니게 돼, 주민들은 전북대와 중앙시장, 객사, 안행교 등 전주시내 주요거점까지 평균 배차간격 15분 내외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554번과 559번 노선은 에코시티에서 현대자동차 등이 위치한 봉동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발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부분 노선개편을 통해 송천동에서 관촌까지 운행되는 752번 노선과 구이까지 운행하는 973번, 974번, 976번, 977번, 978번의 중간경유지를 조정하는 등 송천동 권역의 불합리한 노선도 재조정할 계획이다.

노선 재조정을 통해 송천주공아파트와 송천현대아파트, 송천신일아파트 일대 주민들은 환승을 하지 않고도 전주시청과 병무청 등 기린대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송천역네거리와 신동비사벌아파트 인근 주민들도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등 팔달로 방면으로 편리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금산사와 전주를 오가는 79번 시내버스 노선도 삼천동 농협공판장에서 전북도교육청 앞까지 효천지구 서측대로가 개통됨에 따라 노선이 일부 변경된다.

시는 에코시티와 만성지구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2월에도 시내버스 부분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노선 부분조정만으로는 배차간격만 늘어나 기존 이용객의 불편이 야기되는 만큼, 총 19대의 버스를 증차해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노선조정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시내버스 부분 노선개편의 변경 사항을 전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SNS,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6000부의 홍보전단지를 제작해 송천1동·송천2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했다.

전주시 시민 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에코시티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거주민을 위해 단계적인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통해 불편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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