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검찰이 MBC노조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판사)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사장을 18일 오전 10시에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사장 재임 당시 다른 MBC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노조 조합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관련 지시를 내린 적이 있는지 등을 놓고 추궁할 계획이다.
지난달 검찰은 전보 인사의 근거가 된 인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MBC 본사 사장실, 임원실, 경영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사 대상자인 MBC 직원 70여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 28일 안광한 전 사장 등 MBC 고위급 임원들이 노조원을 부당하게 전보하고 노조지배에 개입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안 전 사장은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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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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