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노후임대자산 리뉴얼 사업’을 주제로 실시한 제5회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는 주택 분야의 창의적·경제적 설계기술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주택분야 설계·기술 아이디어 공모 대회다.

올해는 서울중계 1단지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공공성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기 위한 ‘LH형 임대아파트 재건축 모델’을 소주제로 아이디어 제안과 디자인 2개 분야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16개 응모 작품 중 8개 업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이디어 분야는 목양 건축사사무소가, 디자인분야는 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광장(공동응모)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디어 분야 대상을 수상한 목양 건축사사무소 작품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단지 GROWING NETWORK’를 키워드로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는 유기적 네트워크 개념과 의료복지거점 특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분야 대상으로 선정된 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광장의 공동작품은 ‘활력을 채우는 도시재생의 시작 VITAMIN·CUBE’를 키워드로 공공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 가능한 모델을 제안했다. 단지 내 오픈스페이스와 주변을 배려한 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대지를 가로지르는 공공 보행통로변에 다양한 공공시설과 복리시설 배치해 공공성·수익성을 확보했다.

특히 사업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설계 디자인(안)을 제시한 한빛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광장에게는 서울중계1단지 재건축사업의 계획설계권이 주어졌다.

LH는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 및 설계·기술제안 사항 중 바로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사항을 선별해 ‘LH형 재건축 모델개발’에 즉시 반영하기로 했다. 또 향후 노후임대자산 리뉴얼 사업을 위한 관련법령·제도개선 참고자료로 활용해 전면재건축 및 순환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박현영 LH 건설기술부문장은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주제 선정으로 수상작의 활용성을 높이고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작품 수준을 높이는 등 본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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