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네팔 전 문화관광성 장관 등 관계자와 대만 투자자들이 영광군을 방문해 네팔 세계문화유산 재건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제공: 영광군) 2017.12.13
지난 13일 네팔 전 문화관광성 장관 등 관계자와 대만 투자자들이 영광군을 방문해 네팔 세계문화유산 재건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제공: 영광군) 2017.12.13

네팔 전 문화관광성 장관, 대만 투자자 등 관계자 영광군 방문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최근 ‘네팔 세계문화유산 재건사업’과 관련 네팔 전 문화관광성 장관, 문화관광성 국장을 비롯한 대만 투자자들이 영광군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네팔 방문단은 영광군 문화관광 홍보동영상과 네팔 세계문화유산 재건사업 관련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들은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최초 도래지를 방문해 간다라 불교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네팔 관계자는 “지진으로 파괴된 네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세계 각국 모금을 통해 지진안전국가인 한국에 재건한다는 계획으로 네팔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적당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답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결정하겠다. 네팔 불탑 등이 영광군에 재건된다면 경제․문화․관광효과가 대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원불교발상지, 기독교와 천주교 순교지가 보존되고 있는 국내 4대 종교의 유적지가 공존한 곳이 영광”이라며 “만약 네팔 세계문화유산 재건사업이 진행된다면 영광군이 최적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들의 땅이라고 일컫는 네팔은 우리나라와 1974년 5월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힌두교와 불교의 종교적 조화가 어우러져 있는 네팔은 2015년 4월에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해 다라하라 타워,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보드나트 불상 등 네팔 세계문화유산 7곳 가운데 4곳이 붕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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