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7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14일 귀가했다.
검찰 조사를 마친 원 의원은 이날 “성실한 조사를 받았다. 소명이 잘 됐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전날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원 의원을 소환했다.
검찰은 원 의원을 상대로 여러 명의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금품 액수와 대가성 여부, 자금 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등을 지낸 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평택시 소재 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원 의원은 “법적으로 문제 될 만한 일을 한 게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검찰은 지난 9월 원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평택 부동산개발업체 및 나이트클럽 소유주 한모(47)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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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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