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강진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 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전체회의를 가졌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12월 7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강진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 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전체회의를 가졌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민관추진위원회 소통과 참여로
아이디어 발굴, 지혜 역량 결집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군 단위 최초로 추진한 강진 방문의 해가 대성공이라는 결실을 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가 함께한 2017년이 매우 보람차고 의미 있는 해였다.”

지난 7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강진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 위원 50여명이 참여해 강진 방문의 해에 대해 민관추진위원회 마삼섭 공동위원장이 한 말이다. 

이날 회의는 강진 방문의 해 주요 성과와 분과별 활동 사항을 동영상과 PPT를 통해 공유하고 민관 추진위원들의 소견 발표로 진행됐다. 

강진 방문의 해를 인연으로 출발한 민관추진위원회

강진군은 지난 2016년 5월 2일 2017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같은 달 30일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관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 2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50명으로 구성됐으며, 기획 홍보, 기반조성, 프로그램운영, 민관협력, 소득경영 5개 분과로 나누고 분과별로 실무지원 공무원이 5명씩 포함돼 소속 분과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민관 소통의 가교 역할을 했다.

민관의 아이디어가 모여 이룬 변화

민관추진위원회는 출범 후 40차례의 분과회의와 전체회의를 통해 70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했으며, 발굴된 과제는 군 실과 검토 후 57건이 반영돼 강진 방문의 해 성공에 기여했다.
그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11월말 기준으로 약 66%(102만명) 증가한 총 256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농·특산물 판매 또한 지난해보다 51%(22억원) 증가한 65억원, 마량놀토수산시장은 10% 증가한 23억원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각종 스포츠대회도 지난해와 비교해 16개 늘어난 33개 대회를 유치해 83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민관추진위원회 홍보 분위기 메이커 역할 톡톡히 해내

민관추진위원회는 솔선수범해 축제 및 행사를 SNS와 입소문으로 지인들을 초청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썼다. 지난 9월에는 울산 방문의 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방문의 해 조끼를 입고 강진을 알렸다.
추진위원이 속한 각급 단체도 자발적으로 강진 방문의 해 알리기에 동참했다. 모점운전자연합회 강진지회는 제주도에서 강진 방문의 해 플래카드와 리플릿을 배부하고 새마을지회와 휘몰이 난타단은 부산 해운대에서 난타 공연으로 강진 방문의 해를 알렸다. 
이외에도 깨끗한 강진 만들기에 앞장서고 스마일배지를 음식점과 상가에 배부해 친절 실천 운동을 전파했다. 

지난 7월 4일 강진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렸던 강진 방문의 해 결산대회.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지난 7월 4일 강진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렸던 강진 방문의 해 결산대회.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2

2018 강진만 A로의 초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동행 계속

민관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지만, 2018 강진만 A로의 초대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향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약속했다. 
민관추진위원회 이을미 위원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문화관광해설사 총회에서 전라남도 관광객 증가 원인이 강진, 여수, 순천 때문이라는 말에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했다. 
문막래 위원은 “농림부가 주최한 우수외식업지구 평가에서 강진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며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했고, 비밀리에 평가위원들이 조사한 관광객 만족도도 높게 나온 결과 강진 방문의 해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현석 위원은 “분과회의에서 나온 의견이 군에서 바로 반영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고, 조정연 위원은 “강진 방문의 해를 계기로 중앙로 상인들 간의 화합하는 문화가 조성되는 등 의식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 강진 방문의 해에 민관이 함께한 밑거름이 관광도시를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워 인근 시군뿐만 아니라 경상도에서도 벤치마킹을 다녀갈 만큼 강진이 전국에서 뜨고 있다. 2018 강진만 A로의 초대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관광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21일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함께 2017 강진 방문의 해 성과를 공유하고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는 화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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