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일자리를 26만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열린 제4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까지 과학기술·ICT 분야에서 20만명 이상의 인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미래직업예측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도래, 개방형 플랫폼 확산 등으로 타분야에 비해 일자리 창출여력이 높은 과학기술·ICT분야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투자, 인적자원 및 튼튼한 제조업 기반 등 혁신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하고 SW중심대학을 기존 20곳에서 2019년 30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지능정보분야에서 최고급 전문인력 6000명을, 핵심 SW 전문·융합인재 2만명을 각각 양성한다.
또 연구장비 국산화 확대 등을 추진해 2020년까지 일자리 1만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AI제품·서비스 개발에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핵심요소기술(언어지능·시각지능 등)과 원천기술(차세대학습·추론 등) 개발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1278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빅데이터 전문센터 3곳을 육성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부처로서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국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