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영주사과가 러시아 사할린 수출 길에 오른다.

영주시는 지난해 3월 사과 최대 소비시장인 러시아 해외 시장 공략 및 판로개척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해 과채류 전문 무역회사와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5월까지 52톤을 수출하게 된다.

영주시는 11일 사과 6톤을 러시아로 처음 실어 보냈다. 영주사과는 사할린 최대 유통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영주시와 풍기농협은 러시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Siti Moll 등 러시아 현지 대형매장을 통해 영주사과 홍보·시식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풍기농협 관계자는 “러시아 사할린은 사과 수출 단가가 다른 국가보다 높고 영주사과의 단단한 조직으로 인한 아삭함과 새콤달콤한 맛에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면 우리 사과의 러시아 수출 전망이 아주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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