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김성환)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광주지역 관광 레포츠 분야 최초로 ‘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됐다.
동구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2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위원회’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등 총 46건의 규제가 적용돼 우호적인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지역은 충장동, 동명동 등 85만 5166㎡ 일원이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2억원을 투입해 3대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문화기반시설 확충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있는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 육성 ▲문화관광 맞춤형 인력육성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문화적 상품 가치를 높이고 문화산업 활성화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동구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문화도시 동구’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자생력 갖춘 문화예술 관광자산을 확충해 지역경제 발전 및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도로의 차량 통행 등의 제한조치 ▲도로점용 허가조처 ▲야외전시 및 촬영시설 관련 가설건축물 설치가 쉬워지는 이점을 갖게 된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특구지정은 동구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예술과 관광콘텐츠 자산의 우수성과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구만의 특화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해 아시아문화의 허브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