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씨. ⓒ천지일보(뉴스천지)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최순실씨. ⓒ천지일보(뉴스천지)

 

검찰, 중형 구형 전망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1심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지난해 11월 20일 최씨가 구속기소된 지 약 1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14일 최씨와 안종범 전(前) 청와대 수석의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도 이날 마무리된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출연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최씨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자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대기업에 재단 출연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핵심 역할을 한 안 전 수석에게도 무거운 형을 구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뇌물공여 혐의의 신 회장에 대한 구형량도 관심을 끈다.

선고기일은 통상 결심 공판 2∼3주 이후 지정된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경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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