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2002년 청렴도평가 시작 후 최고 성적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6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16위에 머물렀던 부산시교육청의 청렴도가 3년 연속 수직 상승해 지난해 5위에서 올해는 종합청렴도 점수 8.02점으로 전국 1위에 랭크되면서 2002년 청렴도 평가 시작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교육청의 이번 성과는 지난 10년 동안 7점대에 머물렀던 청렴도 점수가 최초로 8점대에 진입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국민권익위원회 발표 결과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종합청렴도 8.02점(10점 만점), 외부청렴도 8.20점, 내부청렴도 7.95점, 정책고객평가 7.43점을 기록했다.

외부청렴도는 방과후학교 운영 영역의 점수(7.12점→ 8.89점, 1.77점↑)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현장학습 관리 영역이 9.42점으로 가장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는 다소 하락했으나 인사업무 영역(7.65점→8.12점, 0.47점↑)이 전년도 보다 많이 청렴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책고객평가는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급상승해 부산교육청의 청렴 정책에 대한 학부모 및 부산시민의 소통과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1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김석준 교육감의 강한 의지와 교직원을 비롯한 교육 가족들의 인식전환 및 실천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2017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 전면 시행하면서 학교현장의 청탁금지법 안착과 청렴 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부산교육청은 법을 인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상자별 실제 사례 중심의 청탁금지법 연수에 집중했고 익명의 제보라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금품·향응 수수 근절을 위해 노력했으며 ‘청탁금지법 안착 및 불법 찬조금 근절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청렴문화를 대대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시민단체·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참여 청렴 추진기획단을 확대 개편·운영하고 교장단·노동조합·직원과의 청렴 소통·공감 마당 운영, 학부모·시민단체를 비롯한 정책고객과의 청렴 워크숍을 강화했다.

특히 교육청이 선정한 청렴도서 30권의 호평과 함께 학교·기관에서 ‘1147편의 독후감 응모’라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청렴도 수직 상승을 거듭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전체 교육 가족이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서 더욱 값지다”며 “내년에도 모든 교직원을 비롯한 교육 가족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더욱 청렴한 부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발표된 교육부 주관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를 차지했고 지방 교육재정 운용 성과평가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써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의 3대 핵심 공약인 청렴도 1위, 중학교 무상급식, 혁신학교 30개 운영을 모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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