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환경산림국에서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경남도 환경산림국에서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6

취·양수장, 농·어업 피해 등 5개 분야 현장대응팀 구성 운영으로 도민 피해 예방
산불경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임차헬기 ‘7대’ 배치,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정부의 보 확대(2차) 개방 목표가 취수시설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하한수위까지 대폭 개방한다. 합천창녕보는 기존 관리수위인 10.5m에서 2.3m로, 창녕함안보는 5.0m에서 2.2m로 수위가 낮아지게 된다.”

정한록 경남도 환경산림 국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낙동강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의 확대 개방 추진에 따른 신속한 현장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13일부터 ‘현장 대응팀’을 운영해 피해 상황 등 상시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도는 각종 피해 상황 접수, 일일 보고 등을 위해 5개 시·군(창원시, 의령·함안·창녕·합천군)과 함께 ‘현장대응팀’을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록 산림국장은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부분에 대해 “지금까지 큰 피해는 없으나, 농민들은 물을 빼내면 지하수나 하천수가 고갈될 것”이라고 우려를 하고 있어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 및 지하수위 자동 계측기 설치 등 대응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동절기 대형 산불방지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도·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는 산불 진화 임차 헬기 7대를 전면 배치해 산불방지와 초동 진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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