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출처: 청와대 트위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5
문재인 대통령 (출처: 청와대 트위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5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외교안보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가 선정한 ‘2017년 세계 사상가’에 이름을 올렸다.

포린폴리시는 해마다 획기적 사상으로 세상을 바꾼 사상가 100인을 선정해왔으나 올해는 50인만 선정해 발표했다.

포린폴리시는 문 대통령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제대로 된(decent) 민주적 리더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북한 이슈 등을 언급하면서 “5월에 취임한 문 대통령보다 이러한 난제들을 더 많이 다뤄본 지도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40%의 지지로 당선돼 첫 달에 75%의 지지율을 보였다”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열린 정부와 대화,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유연성이 이미 결실을 맺었다”며 “인내심 있는 외교 노력을 통해 한국의 방어 수단(사드)을 희생하지 않고 중국과 갈등을 봉합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 등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열린 정부를 이끌며 대화와 평화를 강조해온 점을 평가받았다”고 알렸다. 주한 미대사관도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카말라 해리스 미 민주당 상원의원,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 등이 문 대통령과 함께 ‘2017년 세계 사상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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