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사 본관 앞면 공사중.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창원시청사 본관 앞면 공사중.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2018년도 의창구청 보강공사 등 공공청사 25개소 연차적 시행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4일 지진에 대비한 시청사 내진보강공사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발생 시, 시청사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하고 응급보수 공사를 시행했다.이는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안상수 시장의 지시로 진행됐다.

이어 시는 (구)국민안전처에 ‘창원시청 청사 내진성능 보강사업’을 위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신속히 신청했다.

시청사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은 1만 2676㎡로 1980년에 건립돼 37년이 지난 건물이다. 시 공무원은 (구)국민안전처에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그해 12월 말 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하고 전액 국비로 시청사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했다.

창원시는 올해 7월 전국을 대상으로 ‘내진보강공법 제안 공모’를 시행해 9월에 착공했다. 시청사 내진보강을 위한 사업비는 총 6억원이 투입됐다. 본관동과 제1별관동, 경비실(정문) 등 3개 건물은 내진보강 하고, 의회 동은 일부 구조보강을 완료해, 현재 시청사는 지진 규모 6.2까지 견딜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교부세 9억원 중  남은 집행 잔액 3억원을 재사용하기 위해 ‘의창구청 청사 내진보강공사’ 계획을 추가로 수립했다. 시는 11월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에 용도변경을 신청해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 3층 이상 연면적 500㎡ 이상의 공공청사(구청 주민센터 등 25개소)를 대상으로 내진 성능평가 용역을 시행하고, 지진에 취약한 공공청사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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