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죽음의 F조’ 최하위 전망도… “최악도, 최상도 아니다”
한국 월드컵 ‘죽음의 F조’ 최하위 전망도… “최악도, 최상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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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편성. (출처: 뉴시스)
월드컵 조편성. (출처: 뉴시스)

 

美 통계분석사이트서 한국 최약체로 분류 “손흥민에 의존”

신태용 “어느팀과 만나든 우리가 열심히 준비 해야… 담담”

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기억한다…웃음으로 바뀔 수 있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이 속한 F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과 멕시코(16위), 스웨덴(18위)가 속하면서 자연스럽게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전차군단’ 독일은 역대 4차례(1954년, 1974년, 1990년, 2014년) 월드컵을 차지하는 등 유력한 우승 후보다.

힘과 조직력을 필두로 2000년대에 열린 월드컵 4차례 월드컵에서 한 차례 우승(2014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2년), 두 차례 3위(2006년·2010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과시한다.

한국은 독일과 역대 전적에서 1승2패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2002년과 1994년 2패를 당했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북중미 지역 예선에서 1위(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본선에 올랐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14승 14무 25패이지만 월드컵 본선에만 이번이 16번째 출전에다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 맞붙어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저력이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북유럽 강호’ 스웨덴은 월드컵 본선 단골 출전국으로 지금껏 11차례 월드컵 본선(16승 13무 17패)에 올랐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에 조 1위를 내준 뒤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1승 1무로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축구팀이 이같이 강력한 팀과 맞붙게 되자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F조에서 한국이 올라강 가능성을 가장 낮게 점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예측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18.3%에 불과했다. 독일이 82.5%로 가장 높았으며 멕시코가 51%, 스웨덴이 48.2% 확률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매체는 “독일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우승후보”라고 평가하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가 없어도 스웨덴은 굉장히 조직적인 팀이다. 멕시코는 코파 아메리카,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올랐지만 한계를 보여줬다. 그런데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팀에 대해서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날카로운 공격수가 없다. 전적으로 손흥민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약체로 분류했다.

이날 조편성 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최악의 조도, 최상의 조도 아니다. 그래도 우리보다 다 강팀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어느 팀과 만나든 우리가 열심히 잘 준비를 해야 한다. 담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패하자 눈물 쏟는 손흥민. (출처: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패하자 눈물 쏟는 손흥민. (출처: 연합뉴스)

손흥민(25, 토트넘)은 “어떤 팀이든 우리보다 강팀이고, 어려울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공은 둥글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4년 브라질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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