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한반도평화통일포럼’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한반도평화통일포럼’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정태익 “분단문제 北미사일로 악화”
정호선 “한반도 8000만 운명 좌우”
이만희 “국제법 10조 38항이 해답”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0일 어깨동무평화통일협의회가 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해결방법인 통일의 첫걸음으로 CCZ(Civillian Control Zone, 민간인 출입통제선)에 세계평화도시 건설을 주장했다.

이날 어깨동무평화통일협의회는 한국노벨재단,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이만희) 등을 초청해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세계평화를 이룰 실질적인 해답을 위한 ‘국회한반도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정태익 어깨동무평화통일협의회 총재(왼쪽)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한반도평화통일포럼’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정태익 어깨동무평화통일협의회 총재(왼쪽)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한반도평화통일포럼’ 토론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정태익 어깨동무평화통일협의회 총재는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6.25 전쟁을 거쳐 분단됐다. 하지만 아직 분단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북한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은 통일이다. 남북을 가르는 DMZ(비무장지대) 인근 지역을 평화도시로 만드는 것이 그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 75일간 특별한 도발 없이 침묵을 유지했지만 지난 29일 기습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전운이 감돌아 더욱 평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 총재는 “평화도시를 통해 북한에 전쟁억지력을 행사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국민과 외교 사절이 우리의 염원인 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지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호선 어깨동무평화협의회 회장은 한반도 통일 방안으로 ‘1 국가 2 체제’인 EU(유럽연합)와 같은 방식을 유지하면서 민통선 CCZ에 평화통일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한반도는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결단만 하면 남북한 8000만명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 예상되는 ▲서울 비롯 대도시 전기·도시가스관 폭발 ▲청와대·국회의사당·군사기지 파괴 ▲통신기반 파괴 ▲삼성·LG·현대 등 공장 파괴 등을 우려했다. 이어 전쟁이 벌어지면 주변에 인근 4대 강대국은 전쟁 무기 판매로 경제 활성화 기회를 얻으며 종국에는 한반도 분할 지배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DMZ를 없애는 통일방식보단 DMZ를 유지하면서 그 지역에 평화도시를 건설하게 된다면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미사일을 쏠 수 없으리라 전망했다.

이어 이만희 HWPL 대표는 전쟁종식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으로 ‘국제법 10조 38항’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구촌 많은 나라 국회에서도 평화를 위해 연설을 했다. 세계가 하나 되고 전쟁을 없애려, 먼저 각국의 대통령들, 법원장들,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평화를 함께 이루자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냥 만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구촌 전쟁의 80%가 종교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 2014년 9월 18일에 진행한 ‘종교 대통합 만국회의’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선도해야 할 종교가 전쟁하고 싸워서야 하겠느냐”라며 “종교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 만국회의를 열고 정치인들은 국제법 제정할 것을 종교인은 종교가 당신들이 믿는 저 하나님 앞에 하나가 되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한반도평화통일포럼’에서 실질적인 평화성취를 위해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한반도평화통일포럼’에서 실질적인 평화성취를 위해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최종탁 CAB 국회방송 사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이 참석해서 놀랐다”면서 “전 세계인이 갈망하는 평화가 속히 도래하길 기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선진(여, 26)씨도 “저도 평화를 원하는 국민으로서 누군가가 나서서 해야 하는데 이제까지 해온 모든 평화 활동에도 답이 없었지만, 이런 답을 가지고 모여 이야기를 하니 평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도 한목소리를 보태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EU연합, 싱가폴, 독일, 폴란드,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라오스, 엘살바도르, 말레이시아, 볼리비아,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파마나, 잠비아, 캐나다, 이집트 등 17개국 주한 대사관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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