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한미약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서 전달식은 2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열렸다.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이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6년 10월 제정한 것이다. 국내에는 올해 4월부터 인증제도가 시행됐다.

ISO 37001은 모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방침, 절차 및 관리에 의한 실행을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뇌물수수와 관련된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ISO 37001 인증 획득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내·외부 부패유형 파악, 내부심사원 육성, 부패방지 방침 선포, 부패방지 목표 수립, 자율준수관리자 중심의 부패방지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강도높은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ISO 37001 인증을 통해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한미약품이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윤리경영 지표인 CP등급도 업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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