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휴게시설, 주유동 운영, 서부권도 건립 예정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화물운수 종사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약수화물차휴게소’가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시와 SK에너지㈜는 이날 북구 신천동(618-5번지)에서 김기현 시장을 비롯한 정태윤 SK에너지㈜ 부사장, 지종철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기관·단체장, 화물관련 협회,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수화물차휴게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 유공자 시상에서 SK에너지㈜ 한상기 씨, ㈜한림이앤씨 건축사사무소 심재환 책임감리원, ㈜삼토종합건설 노우환 소장 등 3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약수화물차휴게소’는 SK에너지㈜가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총 1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북구 산업로1515(신청동 618-5번지) 일원 부지 4만 1969㎡, 건축 연면적 6043㎡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됐다. SK에너지㈜는 향후 34년간 관리 운영권을 갖는다.
주요 시설은 총 370면의 대규모 주차시실(대형 270대 등)을 비롯해 휴게동(3층), 주유동(2층), 정비1동(3층), 정비2동(1층) 등 화물차 운송 관련 종합서비스가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화물차 차고지 부족난으로 시내 주요 가로변, 공터에 무단 주차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화물차 휴게소 준공으로 화물운수 종사자들에게 더욱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남구 상개동에 총 454면(화물 271면, 승용 183면)의 상개화물차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후 서부권에도 화물차휴게소를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