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2017.11.28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적폐 지적받은 이들의 최후발악”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심재철 국회부의장의 ‘문재인 대통령 등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한다’는 발언을 놓고 대국민 사과와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심 부의장이 오늘 ‘문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법치파괴의 내란죄와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심 부의장은 적폐 대상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며 “과연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단의 일원으로서 정상적인 행위인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지지가 75%에 달하는 점을 강조하며 “적폐로 지목받는 이들의 최후의 발악을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오전 심 부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법치주의 파괴를 고발한다’는 입장 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으로 여러 행정부처에 설치한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가 아닌 수사를 하고 있다. 이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적법절차를 명백하게 위배한 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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