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2일까지 재난위험시설(안전등급 D, E) 23개소 점검시행
노후화로 인한 균열, 누수 있으나 지진에 따른 문제 발생 없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17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재난위험시설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지진으로 인한 추가적인 위험요소는 발견되지 않아 크게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경남도 안전관리자문단 3명을 포함해 2개반 11명으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재난, 안전관리기본법’상 재난 발생 위험성이 높아 D, E등급으로 분류된 23개소에 대해 점검했다.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D, E 등급은 주요부재에 진전된 노후화 또는 구조적 결함상태가 심각해 별도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도내에는 교량 4개소와 공동주택 등 건축물 19개소가 있다.

도에 따르면 교량은 아스팔트 균열, 하천 통수 단면 협소, 건축물은 담장 조적 벽돌 균열 등이며 일부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재난 발생 위험성이 남아 있는 시설물임을 감안해 조속한 시일 안에 해소하도록 조치했다.

그중 노후교량 4개소는 현재 보수보강이 진행 중이거나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도에 착공할 예정이다. 연립주택 등 건축물 19개소는 창원시에서 재건축을 위해 관리 주체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연립주택과 같은 공동주택 17개소는 주거와 밀접한 건축물로서 재건축으로 추진되기 전까지 주거공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긴급 보수·보강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도내 공공부문 특정관리 대상 시설 교량 등에 대해서는 지진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보수보강 등 시설물 보강을 위해 추가 예산과 재난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승철 경남도 재난 안전건설본부장은 “규모가 큰 특정관리 대상 시설과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시설과 5층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안전점검을 시행해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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