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 문서 원본이 소실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독도일본에알리기운동연대(독도련) 배삼준 상임회장은 오늘(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일본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원본 소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배 상임회장은 지난 6일 일본 시마네현 공문서 보관소에 원본 열람을 요구했고 “과거 시마네현 청사가 전소될 때 불에 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직원을 통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일본이 독도를 자국에 편입했다는 근거의 원본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배삼준 상임회장 | 독도일본에알리기운동연대)
“시마네현 지사 송영무 길... 여기에 직인이 안보입니다. 시마네현이 만일 국제사법재판소와 싸우게 된다면 제시할 서류가 이것입니다. 직인이 없는 이유는 이미 소실됐기 때문이지만 각 무라(한국의 읍·면에 해당하는 곳)에 보낼 때 직인을 찍으면 원본이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찍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는 1905년 당시 독도는 주인이 없다며 일본에 편입한다는 내용을 담아 제정한 일본의 지방행정문서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