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무더운 여름을 식혀 줄 테마 전시 ‘White Summer’가 신세계 갤러리 본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차가움과 따뜻함의 이중적인 정서를 가진 눈을 소재로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정윤주 | 큐레이터) “한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시원한 눈을 소재로 한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눈에 대한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을 담고 있는 사진과 영상 회화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다에 눈이 흩뿌려지고 이내 그 차가움은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낙산의 해변을 사진 연작으로 표현한 ‘권부문’의 작품입니다. 풍경화의 전형을 탈피해 현실적인 의미를 기묘한 색채감으로 표현한 공성훈의 눈바람. 압도적인 기괴함을 화폭에 담아냅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작가만의 관념산수로 재해석한 작품도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련한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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