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통합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할 민주당 임시전당대회가 오늘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전당대회는 대의원들에게 야권통합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찬반 토론을 거친 다음 전당대회에 참석한 5천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의결 정족수 부족 문제로 현재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총 1만 562명으로 가운데 절반인 5281명이 넘는 5814명이 출석해 의결정족수를 충족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지만, 실제 투표한 인원은 5천 67명으로 제적의원의 과반수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당 지도부 등 ‘통합 찬성파’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통합 반대파’간의 ‘출석 구성원’에 대한 해석을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행 민주당 당헌에는 전당대회 안건에 대해 재적 구성원의 과반수 출석에 출석자 과반수가 찬성해야 의결됩니다. 결국 민주당은 당무위원을 소집해 현행 당헌에 해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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