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전진현 수습기자]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피해자들 300여 명이 국회 출입을 하려다 마찰이 생겼습니다. 이날 국회 정문에서는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의 시민 약 300여 명이 저축은행 피해 보상에 대해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국회로 왔지만 입구에서 출입이 저지당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소동은 민주당 조경태 의원과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국회 출입구로 오면서 일단락됐습니다. 또한 이날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부산지역 의원들은 “정부의 관리가 부실했던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민주당 조경태 의원)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진정한 우리의 서민들이에요, 어떤 분은 전세금을 몽땅 넣어뒀다가 밖에 나가서 살아야 할 형편에 있는 절박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정부의 관리부실로 인한 책임은 정부가 져야지 왜 개인에게 짐을 지게 합니까? (녹취: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 법적으로 보더라도 이 사건의 경우에는 국가의 관리 책임이 상당히 부실했다는 것이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국가가 뭔가 책임을 질 필요가 있는 것이죠? 부산저축은행 등 이와 비슷한 사건들로 인해 애꿎은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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