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브리핑을 통해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이번에 논의할 사항 가운데 80%는 기존 정상회의에서 해결하지 못한 의제이고, 나머지 20%는 신규 의제인 금융과 개발도상국 지원문제를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제라고 밝혔습니다. 안 조정관은 현재 한국이 외환보유액 260억 달러를 가지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비해야 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금융안전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안전망은 중소규모의 개방경제 국가가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차원의 공조체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금융안전망을 정하는 이유는 중소규모의 개방경제 국가가 대내외적인 금융충격을 받으면 급격한 자본 유출입으로 인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문제를 겪게 되고 이를 제때에 해결하지 못하면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발도상국을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경제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지난 토론토 회의에서 나온 투자촉진, 금융 소외계층 포용, 인적자원 개발경제 등을 행동계획으로 규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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