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이 26일 또다시 분화, 4000m 상공까지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외교부 “현재까지 접수된 국민 피해 없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나흘 만에 분화하면서 인근 주민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아궁 화산이 분화해 상공 1500m까지 화산재가 뿜어졌다.

이에 인근 상공 항공운항 경보단계가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됐다. 젯스타, 콴타스, 에어아시아 등 일부 항공사들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편을 자체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1일에도 약 700m 상공까지 화산재와 수증기가 뿜어지기도 했다.

외교부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화산분출 동향과 이에 따른 공항운영 현황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주재국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 국민 신변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갈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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