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MBC <뉴스데스크>)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7일 MBC <뉴스데스크>는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사건(3월 24일 발생) 이후인 4월 24일, 일선 부대에 전 군 장병들의 증명사진을 촬영하라는 공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국방부가 내린 공문에는 ‘태극기와 부대기를 배경으로 군인다운 복장을 갖춘 사진을 찍어 증명사진을 대체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며, 8일 현재 각 부대에서는 공문에 따라 태극기와 부대기를 배경으로 한 장병들의 개인 증명사진을 찍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공문을 보도한 MBC는 “일선 장병들 사이에 ‘전쟁에 대비한 영정사진이 아니냐’ ‘전쟁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주장들이 나오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제에 대해 군 당국은 “천안함 사건 이후, 신병교육대에서 찍은 증명사진 외에 유사시 영정으로 쓸 사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어, 장병들의 사진을 다시 촬영하는 것”이라며 “일부 부대에서는 정신교육을 하다가 자신을 돌아보는 유언장을 작성해 보라고 했는데, 이것을 (전쟁이 임박했다고)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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