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장 도깨비 Good 공연모습 (제공: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원장 오찬교)은 공연장상주단체인 전통연희단 난장앤판과 공동으로 제작한 전통연희극 ‘난장 도깨비 Good(굿)’공연을 9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선보였다.

‘난장 도깨비 Good(굿)’ 공연은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사라져가는 전통연희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문화예술을 결합해 한 차원 더 풍성한 전통공연예술로 승화한 전통연희극으로 재미있고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작품은 2017 충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 간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 제작환경 조성 및 공연장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단체의 창작역량 강화로 우수작품 제작 발표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청남도, 충남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해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의 공연장상주단체인 전통연희단 난장앤판(대표 이주용)은 사물놀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연희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문화예술을 결합함으로써 한 차원 더 풍성한 전통공연예술로 승화하려 노력하는 젊은 전통연희단체로 2010년 충남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전통공연예술 단체다.

창작 초연으로 올려지는 전통연희극 ‘난장도깨비 Good’은 2016년 신진예술가에서 선보였던 MASK–희로애락을 토대로 창작연희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도깨비탈을 소재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해 아이들에게는 신비함과 재미를, 청소년에게는 새로움을, 어른들에게는 공감과 추억을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아트 창작연희극으로 구성됐다. 특별출연으로 래퍼 서출구가 출연해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천안지역 공연장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은 학교와 문화소외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탈북학생, 선도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문화의 멋과 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난장앤판의 특기인 남사당놀이를 접목해 버나놀이, 난타 사물놀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찬교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예술이 더 이상 낡은 문화유산이 아닌 현대에 살아 숨 쉬는 생활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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