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국·내외 15개 기업과 투자금액 1098억원, 고용 527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전 기업대표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캐나다 디스커버에너지, ㈜모헤닉모터스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 7개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국·내외 15개 기업과 투자금액 1098억원, 고용 527명을 창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9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디스커버에너지, ㈜모헤닉모터스, ㈜초이스툴링, 성훈하이텍㈜, ㈜아시아플라텍 등 기업이 참여했다.

투자 유형은 ▲자동차 분야에 외국인 자본을 투자하는 디스커버에너지, 전기차 생산공장 신설하는 ㈜모헤닉모터스 등 7개사 580억원 ▲에너지 분야에 ㈜아시아플라텍, ㈜부국전력통신공사, 성훈하이텍㈜를 비롯한 7개사 490억원 ▲가전분야에 부성금속이 28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 특징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가속화에 따른 에너지 신산업 투자와 친환경자동차 생산 공장 신축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광주시는 민선6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186개 기업과 투자금액 1조 3864억원, 신규 고용창출 8153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민선6기 투자협약 목표(160개 기업)의 116%이다.

186개 기업의 투자분야를 보면, 에너지 분야 76개사 5024억원, 자동차 41개사 3357억원, 금형 및 기계 20개사 1204억원, 가전 14개사 1813억원, 의료 6개사 260억원, 광산업 5개사 175억원, 기타 분야 24개사 2031억원이다.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기업 투자유치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가운데 에너지·자동차 산업분야가 117개사로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등 에너지와 자동차 분야의 투자가 크게 두드러진다. 이러한 투자는 광주시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의 가속화에 따른 에너지신산업에 투자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시의 기존 주력산업이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와 ICT융합, 인공지능이 결합된 융복합산업을 통해 외연을 확대 있어 이를 통해 지역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을 제외한 9월 말 기준으로 민선6기 173개 기업 중 실제 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92개사로 실투자율 53.2%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실투자율은 투자협약 체결 후 실제 투자까지 보통 2~3년, 길게는 4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고 현재 조성중인 광주 도시첨단산단, 빛그린산단 및 평동3차 산단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유치를 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신산업, 그리고 사람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 에너지 휴먼시티’를 향해 가속페달을 밟는 매우 귀중한 순간이라 느낀다”며 “‘광주에 오길 잘했다, 광주는 역시 다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성공 파트너로서 함께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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