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중국 텐진 양궁사격훈련장에서 열린 ‘어린이 양궁교실’에 참가한 중국 어린이가 현대모비스 양궁단 소속 선수의 지도를 받으며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제공: 현대모비스)

현직 양궁선수단 재능기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9월 국내에 새롭게 도입한 사회공헌 활동 ‘어린이 양궁교실’의 무대를 중국까지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양궁 교실은 어린이 양궁 인재 육성과 양궁의 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니어공학교실과 더불어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 양궁단에 소속된 선수들이 일대일로 아이들에게 활 쏘는 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양궁 교실을 국내에 이어 중국에 바로 도입한 것은 현지에서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생활체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어린이 양궁 교실이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텐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베이징, 상하이 지역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부터 중국 템진공장 인근 곽원갑(霍元甲)문무학교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궁교실은 오리엔테이션, 여자 양궁선수단 시범경기, 양궁 실습, 현대모비스 천진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전 국가대표 감독인 양창훈 감독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양궁단에 소속된 현직 선수 4명이 전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재능기부를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양난수 현대모비스 CSR팀장은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은 그 회사의 얼굴이 된다”며 “글로벌 각국에서 현대모비스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국내에서 검증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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