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DB

한국서련, 작년 서점의 날 제정
문체부 지원 속 10일 기념행사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전국 서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결과 화합을 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9일 ㈔한국서점조합현합회(한국서련)에 따르면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7 서점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첫 번째로 열리는 서점의 날 기념식으로, 서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다.

서점의 날은 전국 서점과 서점인들의 권익·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제정됐다. 작년에 한국서련이 책(冊)의 한자 이미지를 보고 책장에 진열된 책의 모습을 연상해 11월 11일을 서점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올해 첫 돌을 맞은 서점의 날에 앞서 개최되는 기념행사에서는 우수 서점인·서점인이 뽑은 책·서점인이 뽑은 작가 등에 선정된 개인·단체·서적을 시상한다. 문화체육부 장관상 3명,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명, 공로상 1명, 감사패 2명, 올해의 서점인상 3명이 수상한다.

올해의 작가상은 ‘82년생 김지영’을 집필한 조남주 작가가 수상하며, ‘82년생 김지영’과 함께 아동·청소년 서적 ‘아몬드’, 경제·경영·정치·사회 분야 ‘명견만리’, 자기계발·역사·예술·과학 분야 ‘살아남지 못한 자들의 책 읽기’와 기타 분야 ‘소리와 몸짓’ 총 5권이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또한 기념행사로 해외 연사를 초청해 세계 각국 서점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편집문화실험실 장은수 대표가 국내 연사로 참여하며, 대만독립서점문화협회 첸릉하오 회장과 터키 작가협회 마흐믓 브이으클르 이스탄불 연합회장이 해외 연사로 참여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각 나라 서점계의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첫 점의 날을 맞아 한국서련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점주간-바로書GO’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18개 서점에서 작가 초청 북콘서트를 열고, 올해의 책 5권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조남주 작가의 책들은 전국 서점에 특별 전시·판매되고 있다.

서점의 날 당일인 오는 11일에는 ▲박현숙 작가(서울 은평구 광명문고) ▲김선호 작가(서울 마포구 망원문고)의 북 콘서트가 서울에서 진행되며 ▲전윤호 작가(경기 안산 원곡서점) ▲정순희 작가(경기 주엽 한양문고) ▲한기현 작가(경기 파주 한양문고)와의 대화시간이 경기권에서 진행된다.

또 전북 한길문고 나운점에서는 배지영 작가가, 제주 남문서점에서는 김수영 작가가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 ‘2017 서점의 날’ 기념행사 공식 포스터 (제공:㈔한국서점조합현합회).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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