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칼리바타 영웅묘지 무명용사탑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바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리나라의 현충원 격인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참배한 뒤 양국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신(新)남방정책 구상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후에는 보고르 대통령 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방향, 방산인프라·경제통상 및 실질협력 증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아세안 등 지역 국제무대 협력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양국은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산업·교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발전·건설·전자상거래 등 분야에서 양국 민간기업간 10여개의 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주요 수행원 및 양국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약 70명과 위도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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