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고천 고은아(좌측) 작가가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심종보명인전승아카데미)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고천 고은아 명인이 지난 2일 (사)한국미술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부문 서각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남양주시보건소에 근무하며 심종보 명인전승아카데미 회원인 고은아 작가는 이번 대한민국미술대전에 김소월 시인의 첫사랑 시문의 내용을 나무에 전통 서각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출품해서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고은아 작가의 작품. (제공: 심종보명인전승아카데미) ⓒ천지일보(뉴스천지)

고은아 명인은 지난 9월 30일 (사)대한공예예술 연합회가 주최 주관한 ‘제10회 한국공예예술공모전 및 문화관광 상품 대전’에서도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손재주로 나무 조각 작품으로 전국대회에서 입상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접고 공무원이 돼 현재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서각에 대한 꿈을 버릴 수가 없어 다시 칼과 망치를 잡고 많은 입상작을 남기는 등 전통서각공예 명인까지 이르렀다.

고천 고은아 작가는 “이번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이 같은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묵묵히 견뎌온 고정에 대한 선물인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라며 “여기까지 말없이 지도해주신 단초 심종보 사부님께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고천 고은아 작가가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상장. (제공: 심종보명인전승아카데미)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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