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역괴담 (사진출처: KBS 2TV <스펀지 제로> 캡쳐)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새롭게 개편된 KBS 2TV <스펀지 제로>는 한 네티즌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미역괴담’을 방송해 시청자의 비난을 받았다.

4일 방송된 <스펀지 제로>에서는 “건미역을 많이 먹으면 건미역이 배 속에서 불어서 토한다.”는 인터넷 상에 떠도는 이른바 ‘미역괴담’을 직접 실험했다.

<스펀지 제로>의 제작진은 실제 75g의 건미역을 물에 담가 불린 결과, 1149.5g으로 불어났고 무려 15배 이상 팽창한 결과를 보여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또한 제작진은 국립수산과학원 전문가와 전화를 연결해 “건미역을 물에 불리게 되면 약 10배 정도 부피가 증가하게 된다. 위나 장에서 팽창해서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스펀지 제로>에 출연한 의사는 “많은 양의 건미역을 먹게 되면, 위에서 부풀게 되고 부푼 미역 때문에 위가 쓰리다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내용물이 역류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스펀지 제로>에서 방송한 ‘미역괴담’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구토 장면까지 보여줘야 했나” “지나친 실험정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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