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당, 무책임한 태도 보여”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한미 양국이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의 조속한 추진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대해 “정권 교체 이후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국의 강한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전작권 전환 재확인은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의 군사적 억지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려 한미 군사 동맹 강화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전작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2007년에 한미양국의 2012년 4월 전작권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보수정부를 거치면서 2020년으로 미뤄졌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한미 양국의 전작권 전환에 대한 로드맵을 명확히 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다. 한반도 비핵화이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헌한 바 있다”며 “다음 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한미군사 동맹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은 우리 정부의 전작권 전환 추진이 마치 한미동맹을 균열시키기라도 하는 것처럼 못마땅해 하고 있다”며 “전작권 전환을 외면하기만 해 왔던 한국당의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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