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네팔 중부 다딘에서 버스가 트리슐리 강으로 추락해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사고 당시 버스 지붕까지 탑승
“운전기사, 과속했다” 주장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네팔에서 28일(현지시간) 버스 1대가 강으로 추락해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팔 중부 다딘에서 이날 새벽 5시 30분, 수도 카트만두에서 라지비라지로 가던 버스가 트리슐리 강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에서 사고운전기사도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으로 가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자들은 운전사가 사고 당시 과속을 했고 운전사가 전날 술을 마셨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고 당시 정원보다 많은 50∼60명이 버스 안은 물론이고 지붕 위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소식에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강을 수색한 끝에 시신 31구를 수습 했지만 팔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강의 유속이 빨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버스에는 6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해 있었고, 승객 대부분은 힌두교 차트 축제 기간을 맞아 고향에 내려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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