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7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내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해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SCM 개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한미 국장부 장관은 28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를 연다. 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SCM이다.

회의에는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 외에도 한국 측의 정경두 합참의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장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대리, 미국 측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 정부와 군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날 한미 양국은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일정 기간 한반도에 머무르게 하는 등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위협에 대한 한국의 독자적인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방안, 양국 정상의 한국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 등도 거론될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작권 전환 방안도 논의된다.

한미 국방부 장관은 이번 SCM 직후 공동성명이나 언론보도문을 내고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SCM 결과는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안보 분야 합의로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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