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공동체 한마당’ 행사 포스터.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한 권한대행 “경제 활성화의 대안인 마을기업에 적극 지원”
대형마트 3사와 한국마을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판로 확대
전국 228개 마을기업, 김해에서 축제의 장 3일간 진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2017년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김해에서 27~29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이는 지역 내 경제효과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전국의 마을기업과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마을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228개 마을기업이 참여해 김해시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마을기업, 희망으로 공동체와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경남도, 한국마을기업협회, 한국지역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김해시·경남마을기업협회·경남마을기업지원기관에서 주관한다.

세부적으로는 예비마을기업가 육성을 위한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지역주민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 한마당’이 열린다.

대성동 고분군 박물관 인근에서는 마을기업 육성과 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2017 마을기업 박람회, 공동체 한마당 홍보관’도 운영한다. 특히 지난 18일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의 주요 내용인 마을기업 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신용보증기금 보증지원대상 적용 등 마을기업 핵심 지원정책이 소개된다.

행사에서는 마을기업 상품 판로확대를 위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와 한국마을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마을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상품의 홍보·판매 촉진을 위해 가수 홍진영씨를 ‘마을기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마을기업과 마을공동체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도 개최했다. 지방분권시대에 마을공동체의 발전 방향, 마을 중심의 사회적 경제 정책으로의 전환, 도시형 마을기업 활성화, 청년 참여형 마을기업 육성, 마을기업의 역량 강화와 자립 운영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폐회식에서는 ‘마을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우수자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사회적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마을기업이 지속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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