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동측 광장에서 열린 역전근린공원 준공기념식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26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동측 광장에 반세기동안 미군부대가 주둔했던 캠프 홀링워터 부지를 평화통일을 테마로 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탄생시켰다.

공원 남측 신세계백화점앞 1만 6000㎡는 지난 6월 마을공동체 무한상상 시민정원으로 개장해 시민들이 직접 꽃과 식물을 키우는 공공정원으로 조성했다.

북측 평화공원은 부지면적 1만 1000㎡에 커뮤니티분수, 세족장, 미러폰드, 산책로 등 시민 휴게공간과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중국에서 기증받아 설치하고, 일제침략에 항거한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3.1운동 기념비와 과거의 슬픔을 잊지 말자는 평화의 소녀의 상을 설치했다.

또한 독일의 평화통일 상징물인 베를린 장벽과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에게 자긍심을 부여 하였으며,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상징 조형물을 함께 설치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실상부한 평화공원으로 탈바꿈, 의정부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반환된 미군기지에 많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의견을 수렴해서 역사와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공원을 만들게 됐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를 위한 비전을 갖고 질 높은 푸른 녹색도시 조성을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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