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백악관 관계자 “한국서 국회 연설, 유일무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시찰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DMZ와 캠프 험프리스) 둘 다를 방문하기는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DMZ를 찾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언론은 몇몇 이유를 대면서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안전이 우리의 고려사항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시간상 제약이 있어 DMZ까지 가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 문제 때문이 아닌, 일정 조율때문임을 강조했다.

또 “이번 한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국 중)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하며 아주 특별한 방문”이라고 말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의지 표명에 대해서는 “그의 평화에 대한 헌신을 존중하지만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수용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진 후 8일 국회 연설을 하고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