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종교문화] 하늘이 내려준 귀한 약 ‘산삼’
[생활 속 종교문화] 하늘이 내려준 귀한 약 ‘산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탁월한 약효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된 인삼보다 약효가 뛰어나 고가로 팔리는 산삼. 이 산삼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자란 것일수록 더 약효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산삼은 ‘하늘의 내려준 선물’이라고도 한다.

이 때문에 산삼에 얽힌 설화에서도 산삼은 하늘을 감동시켰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교훈을 준다.

구전되는 설화를 살펴보면 효성이 지극한 한 부부가 있었다. 이들은 병환이 있는 어머니를 모셨다. 정성을 다한 효성으로 부부는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고자 노력했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이 집에 한 스님이 시주를 하러 왔다가 우환이 들었다며 탄식을 했다.

노모의 아들은 스님에게 다가가 어머니를 살릴 방도를 물었고, 스님은 어처구니가 없는 요구를 했다.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스님이 제시한 방법은 오늘날로 말하자면 패륜에 가까웠다. 스님은 “어머니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쉬운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래도 아들은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방법을 간구했다. 그러자 스님은 “자식을 가마솥에 삶아 고아서 그 물을 퍼다가 어머니를 드리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은 고민하다가 부인에게 사정했다. 자식은 또 낳으면 되니 어머니 병을 낫게 하자는 것이었다. 부부는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아들을 잡아 가마솥에 넣고 삶아 어머니에게 그 물을 드렸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은 부부는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아내는 부엌 구석에서 숨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저녁에 됐을 때 대문 밖에서 아들의 소리가 들렸다. 아내는 아들이 살아 있음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무 놀란 아내는 가마솥의 뚜껑을 열어서 안을 확인했고, 놀랍게도 솥 안에는 커다란 산삼이 있었다. 부부의 효심에 감복한 고승이 도술을 써서 산삼을 준 것이라는 설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창국 2017-10-21 22:36:57
산삼하면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요. 지극적성으로 돌본 자식의 효심에 하늘이 감동해서 내려준 산삼에 얽힌 덕대골 ㅋㅋㅋㅋ